일리일리 이름은 어디서 왔는가.
나는 애초에 인스타그램을 쓸때, 아이디를 한 6번?바꾼 것 같다.
한참 뒤에 한 3-4번 바꼈는데, 최근 기준으로 기억나는게
decemberbebe
– idontwannabehyoanymore
-1212.19**
-(기억안남)
문제는 저 마지막 (기억안남)을 하고 있는 동안 어느 이름 모를 유저에 의해
오리지널 1212.19** 를 더이상 쓸 수 없게 되었고,
“나의 숫자”라는 집착광공이 조금(?) 있는 나는 디엠을 보내려 했으나,
이름 모를 유저에게도 그걸 선택했을 사연이 있을 것 같아
현재의 1212.19xx 로 오게 되었다.
그리고 언젠가 2024년 연말에, 스레드에서 알게 된 귀인에게서 지어진 내 새로운 이름
“일리일리”가 생겨났고, 나는 영어로 그것을 ILLI ILLI 로 옮겼다.
1. 영어를 쓰는 외국인도 발음 왜곡되게 읽지 않을 수 있다.
(millinaire, ill 등 발음이 이미 확실)
2. 한국인들은 요즘 “영유”부터 영어가 확실한데 저정도면 아마 유치원생 아가들도 읽지 싶다.
더 이상 십이시비, 일이일이, 어떻게 아이디를 읽어야 하나의 고민을 줄여주기도 했고,
뭔가 인생에 나름의 2번째 챕터를 지나고 있는 (내 생각) 때에 지어준 스친이*에게 감사하다.
*Thread(스레드)에서 친구를 맺으면 인스타에서 인친으로 부르듯 부르는 호칭.
성별 여자의 자연스러운(?) 이유로 일리언니, 혹은 일리일리 로 불리고 있다.
당분간 아주 만족하고 쓸 것이다.
유통기한 거의 무제한이 아닐까?
